밀양아리랑시장 가성비 맛집 "깡통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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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햇살愛9] 밀양아리랑시장 가성비 맛집 "깡통분식"
밀양관아를 구경하고 바로 맞은편의 밀양아리랑시장의 북문으로 들어오면 필프라이스 마트가 보이고 밀양아리랑시장
내일시장주차장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30여 미터 거리에 '깡통분식'이 보인다.
깡통분식은 착한 가격이 맛도 좋아 시장을 찾는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한 끼를 해결하고 가는 소문난 맛집이다.
특히 장날이면 너나할 것도 없이 사람들이 삼삼오오 찾아드는 곳이다.
사장님은 양분식으로 시작해서 25년이 넘도록 분식 장사를 하고 있다.
'깡통분식'의 이름이 재밌어서 물어보니, 이전에 부산에서 수입품 장사를 할 때 쓰던 상호가 '깡통시장'이었는데 그대로
'깡통분식'이라고 했다. 부르기 쉽고 서민적인 상호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깡통 이미지와 서민의 이미지가 비슷해서일까 소박하고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가게에 들어서 메뉴를 보면 돈까스 5천원, 콩나물해장국 5천원, 우동 5천원, 돌솥비빔밥 5천원, 국수 5천원,
순두부 5천원으로 정말 착한 가격이고 고르기도 쉽다.
계절 메뉴로 여름에는 콩국수가 6천원, 겨울에는 떡국이 6천원이 보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돌솥비빔밥을 시켰다. 고사리, 무나물, 시래기, 시금치, 김, 계란 지단 등 각종 채소와 계란 지단의 조화에
빨간 고추장을 얹어 밥을 비비니 침이 절로 넘어갈 지경이다.
비빔밥 옆에는 시래기장국과 하얀 몸매를 자랑하는 무와 배추로 만든 동치미와 김치가 정갈하게 나온다.
비빔밥을 게 눈 감추듯 금세 한 그릇 비웠다. 음식 가격이 착하다고 해서 식재료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치, 쌀,
고추가루, 배추, 돼지는 국내산을 쓰고 있다.
여름 별미 콩국수는 무더운 날 소금을 살짝 넣어 먹으면 등골이 시원해지고 콩의 고소함과 짭조름함이 환상적이다.
여름과 겨울 계절 메뉴를 먹어보기를 추천한다.
깡통분식의 하루는 시장상인들과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이른 아침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하루가 돌아간다.
음식의 맛을 유지하기위해 배달을 멀리까지 안하고 있다.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부부 중 하나가 설거지하면 다른 분은 배달가고 서로서로 도와가며 화목하고 정겹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
깡통분식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해 인터넷과 입소문으로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사장님은 "앞으로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과 더불어서 이대로 몇 년 더 분식집을 운영할 생각이다"고 말씀하셨다.
#깡통분식
경남 밀양시 상설시장3길 15-2
전화 055-354-6187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휴무
주차장 밀양아리랑시장 공영주차장, 영남루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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